영주소백가정상담센터(소장 이화순. 이하 가정상담센터)가 옛 외국어토크하우스 위치로 이전해 지난달 29일 개소식을 가졌다.

영주1동에 위치했던 가정상담센터가 보다 확장된 공간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폭력예방 교육과 상담기능을 강화시켜나갈 방침이다.

가정상담센터는 2003년부터 영주시와 인근 봉화지역의 가정폭력 및 성폭력, 노인 학대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의 폭력상담 뿐만 아니라 일시 피난시설로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가정폭력예방을 위해 폭력예방 캠페인과 시민교육 등을 진행해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화순 소장은 “연평균 1천200건이 폭력과 관련한 것으로 피해자 문제중심에서 해결중심으로 노력해 왔다”며 “여성, 아동을 위해 지역과 연대하고 범시민운동과 초중고 학생, 지역사회가 폭력예방에 따른 인식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상담소를 병행하면서 1~2일 긴급 쉼터장소로 운영해 왔는데 피난시설이 열악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며 “새롭게 시설을 갖춰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개인상담 비밀보호와 문제해결로 보다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장욱현 시장은 “선진국일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 적다. 가정폭력 없는 영주시를 위해 노력하는 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아동, 여성이 행복하고 나아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영주를 모두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가정폭력 상담은 신분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054)635-158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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