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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04-27 06:3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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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보따리

제목

황당 야그

닉네임
희소테리
등록일
2008-07-29 12:04:38
조회수
2594


짧은 이야기입니다. ------------------------------

그냥 몇 년 전에 황당한 이야기가 있어서...

때는 몇 년 전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회사에서 외근을 나와서 길을 가는데...

어느 보험사 앞을 때였습니다.

건물 앞에서 어떤 여자분이 나와서 제 앞을 가는데...

첨엔 좀 이상했습니다. 긴 치마를 입으셨는데... 치마 가운데가 폭 페인것처럼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첨엔 이것이 똥습녀인가 싶었는데.. 가만히 자세히 보니...

화장실을 다녀오셨는지 급하게 속옷을 올리시면서... 긴치마가 속옷으로 말려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제 옆에 걸어가던 사람들 다 킥킥대고 난리 났습니다.

대로변이라 버스에서도 사람들 버스 밖으로 고개 내밀고...

급한마음에 뛰어가며 셔츠를 벗어서 (제가 면티 한장을 안에 입고 있었거든요..더운데 무슨 지랄이냐 싶으셨겠지만... 촌스런 것도 제 스타일입니다.)

그여자분 엉덩이를 급하게 가렸지요..

문제는 와이셔츠로 가려드린다는게... 양손이 여자분 골반을 잡아버린 겁니다.

바로 작렬하는 싸대기.......

"어머 이게 뭐하는 거에욧!!!!!!!!!!!""

하지만 놓을 수 없는 손.. 변명할 여지도 없이 한 3-4대 맞은 것 같습니다.

무슨 여자가 그리 손때가 맵던지.. 볼이 얼얼하더군요...

겨우 입을 열어서...

"저기 ... 아가씨 치마가 팬티에 말려 올라가셨어여 ...... ㅠㅠ 빨리 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분 그때서야 느끼셨는지.. 얼굴 빨개지셔서 치마 내리고 두손으로 얼굴가리고 열라 뛰어갑니다.

저요? 싸대기 3-4대 맞고 두손은 거의 어정쩡한 포즈로 땅에 주저 앉아서...

멍하니 뛰어가는 그분만 보고 있었지요....

그날 회사로 복귀하니...

사장님 : 어이 x 대리 왜 볼따구가 그리 벌겋게 부었노.. 한쪽만 부었네.... 도대체 뭐하다 온거야..

회계여직원 : (완전히 벌레보듯 하며) x대리님 여자한테 추근덕대신 거에요?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이에욧~

저는 변명할 거리도 없이... 벌겋게 부은 볼따구를 잡고 그날밤 이불속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으면서 잤답니다.

그 여자분, 지금은 치마 제대로 입고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챙피해도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은 하고 다닙시다. 뺨만 얻어 맞은 저는 뭡니까 ㅠㅠㅠㅠ

/펌


작성일:2008-07-29 12:04:38 210.192.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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