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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면 - 이철교수님, 방송국장, 신문사 동문회장

닉네임
동양대
등록일
2007-05-18 13:37:06
조회수
3807
교육적 모라토리움

이 철

‘모라토리움’은 지불유예 기간을 뜻한다. ‘교육적 모라토리움’은, 개인이 성인기가 되기까지는 사회에 ‘지불’해야 할 시민의 의무를 면제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고등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우리 대학생들은 ‘교육적 모라토리움’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이 단계가 끝나면, 개인은 그동안 유예 받았던 의무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 대학생들은 이제 몇 년 후면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임을 진지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것을 빌미로, 대학 입학 전에 온갖 스트레스를 받았던 우리 대학생들에게 다시 ‘공부’를 강조하고 싶지 않다.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을 기회가 활짝 열려 있는 대학 시기에 공부‘만’ 하다니?
내가 강조하려는 것은, ‘자율(自律) 연습’이다. ‘자율’은 마땅히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갖추어주어야 하는 덕목이다. 그러나 부끄럽고 아쉽게도 우리 기성세대는 이 책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자율을 연습하고 자율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치고 싶다.
자율은, 세상에 맞서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두는 것이다. 자율은 자신이 처한 모든 조건을 운명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수용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나는 십대 때, 인생이 운명적으로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개척해나가는 것인가에 관해서 의문을 가졌었다. 지금은 대답을 찾았다. 인생이 개척이냐 운명이냐의 문제는,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
“인생은 그 주체가 ‘선택’할 때에는 개척되는 것이며, 그 주체가 ‘선택’ 없이 살아나갈 때에는 운명적인 것이 된다.”
나는 우리 대학생들이 ‘선택’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첫 번째 선택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조건을 거부할 것이냐 수용할 것이냐의 선택이다. 거부한다면, 다른 길을 찾아 나서라. 수용한다면, 이제 자신이 처한 상황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된다. ‘나’의 길이며, ‘내’가 선택한 길이다.
진로와 방향을 정하는 문제에서 선택을 한 후에도, 우리는 매일매일 순간순간 선택을 한다. 수업출석도 선택이며 결석도 선택이다. 출석과 결석은 선악(善惡)의 이분법으로 파악될 수 없다. 외롭게 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선택이며, 학우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선택이다.
우리 동양대 학생들께서는 자신이 ‘선택’한 삶에서 매일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궁리하고 노력해보자. 조만간 여러분의 유예기간은 끝날 것이며, 여러분은 거대한 사회와 마주해서 세파와 싸워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힘으로.



안녕하세요. 동양대학교 교육방송국 국장 황동진입니다.
우선 동양대학교 신문사의 지면신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에게 이런 글을 실을 수 있게 도와주신 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희 방송국은 신문사와 더불어 학우여러분의 좀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한 일종의 대변인으로의 역할을 함으로써 신문사는 기사와 취재가 있듯이, 방송국은 교내 방송과 영상촬영을 통해 학우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술제 기간에 “방송제” 라는 행사를 통하여 영화, 뮤직비디오, CF등등 국원들이 평소 틈틈이 제작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한 해 동안 꾸준히 활동한 모습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활동을 통하여 저희 방송국은 학우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이 단순히 저희들만을 위한 노력이라면 그건 방송국이 아니라 일개 동아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학우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있어야만 저희에게도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됩니다. 아직 학교가 소규모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이런 학교를 질적으로 더 키우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학교기관의 구성원들만이 아닌, 바로 학우 여러분 자신의 진심된 참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많은 학우여러분의 관심과 질타 속에서 저희 미디어국도 더 커지고 강해짐으로서 학우여러분들의 복지 및 여러 학교생활도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노력하는 방송국이 될 것이라 약속드리며, 학우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양대학교 신문사 동문회(이하 상조회) 창설
- 슬로건 : “하나 되는 동양대 신문사 동문”
짧고도 긴 역사를 자랑하며 전통과 긍지로 다져진 동양대학교 신문사에서 13년 만에 “하나 되는 동양대 신문사 동문”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총동문회(이하 상조회)가 창설되었습니다.
이 동문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우의 증진> <정기적인 모임> <상조회 설립> <장학재단 창단>에 초점을 두고 그 동안 소홀했던 동문 선후배간의 소식을 전하고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 상호 협력해 모교와 더불어 신문사의 발전 더 나아가 국가적 큰 인물이 우리 동양대학교에서 배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동문회를 설립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심지가 굵은 동양대학교 신문사의 발전과 번창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총장님을 비롯하여 교수님 교직원 재학생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찬사 부탁드립니다.


제1대 동양대학교 신문사 동문회장
이 상 준
작성일:2007-05-18 13:37:06 210.192.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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