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답게’ 운동, 시민의 실천적 정신문화 운동으로 확대
차금선(유초), 임세빈(행복마을), 배용호(중고등) 사례발표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이사장 김만용, 이하 선실본)는 구랍 27일 오후 3시 30분 벨리나웨딩홀에서 2019 정기총회 및 회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9년 주요사업실적을 보고하고, 2020 사업계획 승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을 비롯한 시관계자, 선실본 이사 및 회원, 선비인성지도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예술인 최원해(기타)씨와 김은조(플룻)씨의 식전공연에 이어 김덕우 선실본 이사의 사회로 개회하여 국민의례, 김만용 이사장 개회인사, 장욱현 시장 축사, 서현제 전 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선비정신실천운동 유공자에 대한 표창, 감사결과보고, 배규철 사무총장의 2019년 활동보고 및 2020년 주요사업계획보고,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용 이사장은 개회인사에서 “성리학의 시조 회헌 안향 선생의 가르침인 ‘안자육훈’을 중심으로 한 선비정신 계승과 확산을 위해 2016년 태동한 선실본이 2020년에 5년차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매뉴얼 보급과 인성교육 확산에 노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선비정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이를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실천중심운동으로 펼쳐 나가는데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하여 안자육훈의 실천덕목인 ‘충효예신경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실천덕목 즉, ‘선비답게’ 운동 실천사항 6행(行)을 다음과 같이 제정했다. 「1행:효(孝) 어른공경 효행실천, 2행:충(忠) 책임과 의무수행, 3행:예(禮) 바른행동 순한 말, 4행:신(信) 신뢰와 정직 최우선, 5행:경(敬) 세 번 생각 후 행동, 6행:성(誠) 떳떳하고 당당하게」”며 “모쪼록 선비답게 운동이 우리지역 시민의식의 실천적 정신문화 운동으로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정신문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규철 사무총장은 2019 주요활동 보고에서 선비정신실천지도사 연수 3회, 실천 매뉴얼 보급 및 사자소학 강의,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제작, 선비문화축제 홍보부스 운영, 2019 선비포럼, 선비가정 만들기 사업, 행복선비마을 운영, ‘선비답게’ 운동전개 등을 보고했다.

2부 회원 워크샵에서는 차금선 선비인성지도사의 유초등교에서의 인성교육 지도사례 발표, 임세빈 이사의 행복선비마을에서 실천사례 발표, 배용호 이사의 중고교에서 인성교육 지도사례 발표가 있었다.

한편 선비정신실천운동 유공자로 선정된 권미숙(중앙초병설) 교사, 신명숙(동부초병설) 교사, 금미경(우리아이지역아동센터) 원장, 김혜정(가흥초) 수석교사 등 10명과 교육과정 연수 우수 이수자로 이우홍 씨 외 9명 등 총 20명이 선실본 이사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원식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