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예술·예술드림학교, 학부모도 프로그램에 참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든 공연 및 전시회

영주초등학교(교장 윤명희)는 지난달 28일 교내 다목적강당 철탄관에서 ‘2019 배움·재능·나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서 총동창회장, 김경락 총동창회 사무국장, 박승백 운영위원장, 전혜선 어머니회장을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이번 배움·재능·나눔 발표회는 영주초가 2019학년도 자율재능학교 및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지정된 후 일 년 동안 ‘배운’ 타악, 관악, 합창, 동시낭송 등 ‘재능’을 세상과 ‘나눔’하는 자리다.

오후 2시 6학년 남진수·이온유, 5학년 강예지 어린이의 사회로 막을 열어 학년별로 준비한 예술 공연, 예술드림거점학교 방과 후 수업 중 가야금과 타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 공연을 포함하여 20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또 공예 및 미술, 종이접기, 어플케이션, 글 솜씨 등은 전시(展示)를 통해 선보였다.

발표회는 1,2학년 설장구 공연으로 시작해서 유치원생의 리듬합주, 학생과 학부모의 아리랑메들리 가야금 연주, 1학년 실로폰합주, 3학년 리코더 합주, 합창, 방송댄스, 2학년 수화 카드섹션, 학부모의 축하 대금연주와 가야금 연주, 타악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윤명희 교장은 프로그램 진행 중 틈새 인사에서 “영주초는 2019년 3월부터 경북도교육청 지정 자율재능학교와 예술드림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꿈이 영그는 이곳에서 틈틈이 갈고 닦은 몸짓과 솜씨를 모아 잔치를 열게 됐다. 특히 학부모 프로그램에 참가하신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리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우리 영주초 어린이들과 선생님들께 힘찬 박수로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발표회를 끝까지 지켜 본 박남서 동창회장은 “모처럼 꿈나무들의 예쁜 모습과 우리 모두의 희망을 여기서 보았다”며 “100년 역사의 영주초. 학교 현대화에 힘쓰시면서 창의적인 사고(思考)를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교육과정)을 운영하시는 윤명희 교장과 교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경의를 표한다. 동창회원들이 모이면 모교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기우(杞憂)였다”고 말했다.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에서 배움하며 이날 발표에도 출연한 전혜선 어머니회장은 “한 마디로 멋지고 꽉꽉 채워진 발표회였다”며 “매주 토요일은 아이(딸 박재민 6년)와 함께 장구교실에 참여하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디에 있겠나 싶다. 조금만 더 배우면 모녀가 친척 결혼식 같은데 가서 축하공연도 하고 싶다. 영주초 학부모 외 다른 학교 학부모,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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