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노인복지관, 웰다잉 특강 가져
월도스님 초빙해 삶을 돌아보는 시간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만규)은 지난 24일 오후 1시 지하 강당 소백홀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웰 다잉(well-dying) 특강으로 ‘월도 스님께 듣는 삶과 죽음 이야기’를 열었다.

이날 특강은 BTN 불교 TV에서 ‘월도스님과 함께하는 BTN 즉문즉설’을 진행해 불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 중인 월도 스님(마산 삼학사 주지·천태종 복지재단 이사)을 초빙해 복지관 회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불교에서의 죽음’을 소개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월도 스님은 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죽음에 대한 불교 설법을 풀어 설명했다. 또한 “나 자신이 주인이며 부처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 자신을 위해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고 어느 종교라도 가르침이 주는 배움을 통해 오늘이 마지막처럼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요즘 모두가 인생의 목표도 없이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다”며 “불교에선 모든 것엔 끝이 있으니 때가 되면 과감하게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배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월도 스님의 강연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웰다잉 프로그램은 지나온 삶을 회고하고, 남은 삶에 대한 계획을 통해 노년기의 행복한 마무리를 제공하고자 열렸다.

특히 △불교에서의 죽음, △천주교에서의 죽음, △기독교에서의 죽음 등 종교의 시선을 통해 웰다잉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남은 삶에 대한 계획을 세워 노년기의 마무리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해 참여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월도 스님은 창원시불교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소풍가듯 가볍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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