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28] 손톱달

외부 전경
내부
유현아 대표

예약제 운영으로 고객 만족 높여
카페같은 네일샵 운영에 재방문도

우리 몸의 신체 중에 손과 발처럼 열심히 살아주는 부분도 없을 것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나를 위해 움직여주는 손과 발에게 가끔은 호강한번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가 내 손과 발을 정성스럽게 매만져주고 손톱을 정리해주고 곱게 단장해준다는 것은 참으로 새롭고 신선한 행복일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치고 힘든 나를 위해, 내 손과 발을 위해 신영주번개시장에 있는 네일샵 ‘손톱달’에 가서 소확행을 누려보길 권한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
“장사지만 장사꾼은 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이 일을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손님이 ‘손톱달’에서 시술을 받으시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저희 ‘손톱달’을 한번만 찾아주셔도 단골고객이라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정성을 다하지요”

신영주번개시장 번개놀이터 옆에 위치해있는 ‘손톱달’의 유현아(32세) 대표는 동산고등학교 미용과를 나와 수원여대에서 미용을 전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주 미용학원에서 헤어, 메이크업, 네일 강사로도 활동을 했으며 지금의 ‘손톱달’을 운영한지는 1년 정도 됐다고 한다.

“아이가 생기고 직장 다니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손톱달’을 시작했지요, 저희는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카페 같은 네일샵에서 관리
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손톱달’은 친정아버지 건물 1층에 창고로 쓰던 곳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공간이 주는 힘을 많이 생각한다는 유 대표는 카페처럼 예쁜 네일샵을 차리기 위해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과 정성을 쏟았다.

“사람들이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가듯이 네일샵도 멋지게 꾸며서 예쁜 곳에서 관리를 받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네일은 손님과 일대일로 앉아서 작업을 하다 보니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친밀해지는 것 같아요. 그 시간만큼은 100% 정성을 쏟을 수 있지요”

100% 예약제로 운영돼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손톱달’은 단골위주로 고객이 형성되고 있으며 주로 경북전문대학교 학생, 젊은 아기엄마, 시장상인들이 찾아주고 있다. 관리 받는 가격은 손 관리(기본젤) 3만원, 발 관리(기본젤) 4만원부터 시작된다. 네일 전문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유 대표는 고객의 요구를 100%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세미나와 교육을 다니며 늘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달 새로운 디자인 ‘이달의 아트’를 만들어 할인된 가격에 관리를 해주고 있다.

“아직까지도 교육을 받으러 다닌다는 게 부끄럽지 않아요. 손님이 원하는 것들이 제가 못하는 것일수도 있기에 계속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요. 미용은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분야라서 늘 유행이 바뀝니다. 늘 공부를 해야 하지요”

‘손톱달’로 시장이 활성화되길
유 대표는 ‘손톱달’을 시작하며 초반에 실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아주는 고객을 보며 많은 용기를 얻었다. 고객의 재방문이 있을 때 보람을 느끼며 고객이 관리를 받고 만족스러워 할 때 기분이 가장 좋다고 한다.

“네일샵이 시장 안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주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저희 네일샵을 찾아주시는 한분 한분에게 마음이 쓰이고 최선을 다해 관리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 ‘손톱달’을 찾아주는 고객이 시장 안으로 들어서는 걸 가끔은 망설이는 것이 안타깝다는 유 대표는 ‘손톱달’로 인해 시장이 조금이라도 활성화되고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곳에 이런 게 있었네 하는 소리를 들으면 뿌듯하기도 해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후계자 양성을 하는 것이지요. 이 일은 여성이 하기에 좋은 일이고 나이가 들어서 시작해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손톱달
선비로 79번길 9
010 338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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