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관할에서 독립
내년 5월 공사 착공, 2021년 준공

영주소방서 관할이었던 봉화군에 단독 소방서가 신설된다.

봉화군은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봉화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월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5월에 신축공사를 착공, 2021년 하반기에 완공 될 예정이다.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617-7에 들어설 신축 청사는 지상 3층, 연면적 3천630㎡(1천100평) 내외로 건립된다. 청사에는 직원 훈련을 위한 다목적 훈련탑이 지상5층 8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소방서 옆에는 닥터 헬기장이 올해 상반기에 우선 설치돼 구조 구급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91억원은 전액 도비이다. 경북도는 최근 추경예산을 편성해 신축사업에 따른 설계비 4억2천500만원을 통과시켰다. 영주소방서는 그동안 봉화, 명호, 춘양지역에 119 안전센터 3개소와 석포, 재산에 2곳의 지역대, 물야에 1곳의 전담대를 두고 화재와 구조, 구급 업무를 관할해 왔다.

하지만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면적(1천201㎢)이 넓은 데다 영주소방서와의 거리가 멀어 구조와 인력 등 소방력 투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봉화지역에는 소방관 74명과 의용소방대원 47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차량 22대(펌프5, 물탱크3, 굴절1, 구급4, 산불4, 순찰3, 트레일러2)를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신설될 봉화소방서는 봉화읍 소재지에서 1.5~2km 이내에 위치하고 있고 36번 국도와 918번 지방도가 바로 옆에 위치해 봉화군 전체에 원활한 출동이 가능하다. 특히 주요지역 출동거리 또한 춘양 24km, 명호 22km, 재산 33km로 비교적 가까워져 대형 재난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봉화읍 문수로 42(삼계리)에 위치한 기존 봉화119안전센터는 원거리 거주자를 위한 비상대기숙소와 의용소방대 사무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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