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새마을회(회장 권영순)가 지난 7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나눠 줄 1만 명분의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날 100여 명의 새마을 회원들은 국수봉사를 위해 쌀쌀한 아침부터 모여 재료를 다듬고 육수를 끓이는 등 국수만큼이나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잔치국수 부스 앞에서는 긴 줄이 오후까지 이어지며 최고의 호응을 보였다. 이미 여러 차례 먹거리 나눔 봉사로 숙련된 영주시새마을회가 마라토너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국수 나눔 봉사를 제공해 대회 참가자들의 허기진 배를 책임진 것이다.

전국마라톤 대회를 자주 찾는 한 마라톤 동호회원은 “마라톤 완주 후 먹는 국수의 따뜻한 국물이 영주의 온정을 느끼게 해 준다”며 “매년 영주를 다시 찾는 이유는 아름다운 소백산의 자연경관과 선비의 고장다운 인심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회원들과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영순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이미지와 관광효과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음식 위생과 대회 뒷정리 등 세심한 부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기여하는 시민 친화적 새마을회의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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