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동양대 총장실에서 소수서원 송홍준 원장(좌측), 김태운 부총장(우측)이 장학생 3명(좌측 2번째부터) 김용일, 김승현, 권용대 학생에게 소수서원장학금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동양대 제1회 소수서원 장학금 수여
김용일, 김승현, 권용대 등 3명 수혜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는 지난 8일 제1회 소수서원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과거 수많은 선비들을 길러냈던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지난해 2월 동양대와 인재양성기금 기부 약정식을 갖고 쾌척한 500만원이다. 현대로 치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이 선비인성을 교육하고 있는 지역대학에 인재양성장학금을 기부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동양대는 부모가 영주시에 거주하고 선비인성함양의 기초소양을 갖춘 생활체육과 김용일, 사회복지과 김승현, 경찰행정학과 권용대 학생을 소수서원 장학금 첫 수혜자로 선발해 이날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소수서원 송홍준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소수서원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만큼 매우 뜻깊다”며 “대학을 졸업해서도 내가 영주지역에 태어난 것을 잊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디를 가더라도 고향을 생각하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인성함양을 마음 속에 새기며 살아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송 원장은 “우리고장 유일의 4년제 대학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던 중 지역 유림의 뜻을 모아 장학금 기부를 결정했다”며 “매년 장학금 기부를 차질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권용대 학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 주는 장학금이어서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학문에 더 매진하고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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