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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칼럼] 젊은이의 양지(陽地)김범선(본지 논설위원.소설가)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8.11.27 09:37
  • 호수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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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신영주 역전 앞에 있는 대성빌딩 7층에 있던 대성헬스장이 문을 닫았다. 그곳에서 3년 동안 엘리베이터로 이동을 하며 재활을 위해 운동을 했다. 그런데 헬스장이 폐업을 하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운동을 할 수 있는 1층이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헬스장을 찾았으나 그런 곳이 없었다. 그래서 장애인복지관 재활치료실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했다. 
어느 날 지인이 시민 운동장에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했다. 그런데 헬스장도 생긴다고 했다. 1층에 있는 시민 핼스장에 갔더니 100여 평의 면적에 40여종의 각종 운동 기구가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강사 2명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었다. 
금년 여름 폭염이 가장 심할 때 친구와 같이 같은 건물에 있는 시민수영장에 갔다. 정말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수영을 했다. 그날 영주시 온도는 39도, 최고로 더운 날씨였다. 시원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니 정말 좋았다. 그런데 친구가 말했다. “영주 참 살기 좋다.” 하며 인접 군에서 놀러 온 친구는 무척 부러워했다. 자기도 거주지에 돌아가면 이런 시설을 벤치마킹 하자고 자치단체에 건의를 해야겠다고 했다. 
지방화 시대의 자치단체가 시민들을 위한 행정은 단순하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기간산업보다 이렇게 내 피부에 와 닫는 행정을 했을 때 시민들은 공감을 하고 좋아한다. 원당로에 있는 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은 내가 직접 이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행정에 공감을 하고 고마워한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SOC 사업도 필요하지만 내가 직접 자주 이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회의를 느낀다. 그래서 앞으로의 자치단체들의 행정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시민들과의 밀착행정이 가장 필요하다. 그래서 시민들의 여론 수렴과 소통이 무척 중요하다.지금 지방화 시대의 가장 특징적인 이슈는 지역의 고령화와 신생아 출생문제이다. 주민자치센터 앞 현수막에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제안서를 공모한다는 공고문을 본 적이 있다. 지방정부가 오죽 답답했으면 인구 증가를 위해 저런 방법을 공모 했을까,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일본이 신생아 출산의 저하와 도시 고령화로 현 단위 지방 정부가 공동화 되고 폐읍을 하는 뉴스를 보았다. 우리나라도 그런 전철을 밟을까? 시민들이 말하기를 귀촌은 성공을 해도 귀농은 성공이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순흥면 태장리에 3녀 1남의 가족이 모두 귀촌을 해서 우리지역에 적응을 해서 성공하는 사례를 보았다. 
그분들은 고학력에 전문 직종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분들에게 다시 서울로 돌아가겠냐고 물으면 대답은 분명하다. 그분들은 당초에 귀농을 한 것이 아니라 귀촌을 했기 때문이다. 귀농을 한 분들도 우리지역의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 할 것 같다. 앞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고령화와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다. 지방자치단체의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동 수당을 많이 주고 무료급식을 한다고 헤결 될까? 천만에 말씀이다.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 
해결 방법은 “청년 일자리 창출” 한 문장으로 압축이 된다. 청년 한 사람이 우리 지역에 취업을 하여 생활이 안정되면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을 하려면 집을 구해야 한다. 집을 구하여 생활이 안정이 되면 출산을 한다. 이 모든 게 청년 한 사람의 일자리에서 나비효과를 불러 온다. 2019학년도 경상북도 초등학교 신입생이 가장 많이 입학을 한 학교는? 영주시 가흥 신도시 가흥초등학교이다 207명이 입학을 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바로 가흥 신도시는 젊은이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본지 보도(통합691호)에 따르면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준공”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방송에서 베어링 산업단지가 우리지역에 유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심으로 지방정부와 지역의 리더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굴뚝이 없는 산업단지의 유치는 우리 지역에 많은 청년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그들이 우리지역에 앞에서 말한 새로운 신성장 동력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다. 자치단체와 우리지역의 리더들은 수도권에 공공기관의 우리지역 유치와 무공해 산단의 유치, 소백 문화권의 중심으로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가 된 조상들이 물려준, 도깨비 방망이를 잘만 활용하면 우리지역은 전국에서 귀촌하고 싶은 지역 1순위에 들어 갈 것이다. 그래서 하이테크베어링시험센터 준공이 우리지역의 신성장 동력 에너지의 첫 단추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청년들이 우리지역에 기반을 잡고 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자치단체의 고령화와 신생아 문제는 해결방법이 된다. 바로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양지(陽地)가 되기 때문이다.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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