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판매인조합 최종찬 조합장 취임

풍기인삼생산자판매인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28일 오후 6시 반 서부불고기회관 2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교일 국회의원, 조강기 풍기읍장, 김병수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장, 김선홍 풍기노인회장, 서죽희 주민자치위원장 등 20여 명의 내빈과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9대 조합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최종찬(50)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조합발전에 헌신해 오신 7대 김창동 조합장과 8대 유봉남 조합장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합결성 20여 년의 역사 속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우리 모두 풍기인삼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180여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5천만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풍기인삼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했다.

그는 또, “혼자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멀리 갈수는 없다”며 “182명의 조합원이 의무와 권리를 다하며 함께 해야 멀리 갈수 있다. 소통과 투명으로 실익증대를 위한 변화의 길로 가자”고 했다.

축사에 나선 최교일 의원은 “최종찬 조합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 선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아직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 인삼축제도 잘되고 있지만 올해는 더 잘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철도문제 또한 동부리 지역은 고가가 확정됐으나 서부리 지역은 교각 3개를 고집하고 있어 전면교각으로 협의 중이며 항공 산업이 들어오면 풍기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영주가 발전하려면 풍기가 먼저 발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조강기 읍장도 축사에서 “서두에 조합장님이 말씀했듯이 개별성에 너무 치우치고 있다. 모두 함께 가야 더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다”며 “인삼축제에도 판매인 조합 여러분들이 더 좋은 안을 내서 알찬 인삼축제로 이끌어 달라”고 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김승식 전무이사, 정외숙 총무이사, 소백전통 풍기인삼시장 등 6개 인삼시장 회장들로 구성된 새로운 임원진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10여개의 대형화환들이 늘어선 가운데 화환을 대신해 들어온 쌀(20kg들이) 20여포가 불우 이웃돕기용으로 기탁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

최종찬 조합장은 풍기인삼시장에서 풍수인홍삼사를 경영하고 있는 부인 홍진실(43)씨와의 사이에 예진(19), 원석(13)남매를 두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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