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몇몇 나라에서 살충제 달걀이 유통되었다는 뉴스가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산란계 양계장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으로써 전국을 ‘살충제 대란’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14일 농림식품부가 조사한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의 양계장과 경기도 광주의 양계장 등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17일에는 경남, 울산,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추가로 확인되었다. 그동안 살충제 계란이 검출되지 않아 안도했던 경상북도도 산란계 농장 259곳을 검사한 결과 4곳에서 살충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우리지역에서는 아직 검출되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양계농장의 걱정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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