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 25시[08]시민의 교통편의와 보행안전담당 ‘영주시청 교통행정과’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영주시청 교통행정과 단체사진

주민생활의 기본요소인 교통 환경개선
의견수렴과 소통, 배려하는 교통행정으로

도로의 안전, 보행자의 안전은 생활에 기본적인 요소로 인식돼 시민들의 이동에 편리하고 안전하고 불편함이 적어야 한다.

영주시청 도시건설국 소속인 ‘교통행정과’는 건전한 교통행정 발전과 정착을 위해 시민중심의 교통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오고 있다. 먼저 친절, 신속, 공정, 정확한 민원처리 진행으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살핀다.

또한 보행자 우선으로 안전성을 위한 교통행정을 추진해 나가며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고자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미래까지 바라보는 교통 환경정착에 함께 고민해 나가고 있다.
 

시민소통과 편의제공 ‘교통행정팀’
올해 2월 마을 3곳에 시내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마을에 첫 버스가 들어오던 날, 읍내지역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던 마을주민들은 기대감에 상기된 표정으로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이는 가흥동 신도시 건설과 영주댐 건설 등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2013년 이후 4년 만에 노선을 변경해 주민편익을 증진한데서 비롯됐다.

이렇게 주민불편을 예산편성과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교통행정팀’은 시내버스, 전세버스, 개인택시, 법인택시, 화물차량에 관한 업무를 전담한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도 이 팀에서 담당한다. 올해 1월 17일자로 42년 만에 순수한 민간자본 50억 원을 들여 옮겨졌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좀 더 시설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주민불편 해소와 복지혜택은 ‘행복택시’로도 이어졌다. 올해 1월 시작된 행복택시는 버스 미운행지역의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지역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범돼 시민교통복지가 마련됐다.

올해 대중교통 선진화체계 구축으로 진행되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행선지 안내 표지판(LED) 설치사업은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들은 국내 최고의 교통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TS)과의 협의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윤찬(팀장), 한정희, 주현태, 권순길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교통흐름 안정화 ‘교통지도팀’
불법주정차 구역에 주차하고 과태료가 부과되면 다시는 주차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안내에도 불구하고 인도, 횡단보도, 모퉁이 등에 주차해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불법주정차 구역에 세우는 사람은 여전히 있다.

“거기 잠시 세워뒀는데 주차 딱지를 떼면 어떡해요”, “내가 내 집 앞에 주차도 못하나” 등 과태료 부과로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곳이 ‘교통지도팀’이다.

이 팀은 불법주정차 구역에 주차한 차량에 대해 단속을 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 방문한 민원인들은 기분 좋은 모습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

과태료 부과를 받지 않으려면 올바로 지키는 것이 답이다. 주정차 단속은 무인단속 CCTV 18대와 차량 2대, 단속원 7명이 오전과 오후 시간을 할애해 단속에 나선다. 주로 시가지 주변 상습 주정차 지역을 돌고 횡단보도, 인도, 버스승강장, 모퉁이, 이중주차 등에 주차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 지속적인 주정차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무조건적인 단속만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동이 많은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과 주말, 공휴일에는 최소한의 단속과 계도로 시내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주정차 단속에 대한 홍보와 계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이상중(팀장), 최혜정, 백승훈, 최수성, 차원호, 방용태, 정해성


 

주차질서 5.5.5운동(5분거리는 5분 걸어 5분 여유를 갖자는 의미)

주차 공간 확대 ‘교통시설팀’
매년 1천500여대 이상 늘어나는 차들, 늘어나는 수만큼 주차공간도 필요하다. ‘교통시설팀’은 편리한 운행과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교통시설물의 설치, 보수로 교통안전을 지향하고 있다.

차량이 가는 곳에는 실과 바늘처럼 어디에나 교통관련 시설물이 따라온다. 이 팀은 복잡한 사거리의 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 관리, 어린이와 노인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를 맡는다. 또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와 대중교통 승강장 설치, 횡단보도 설치 등 교통관련 시설물 모두를 이 팀에서 담당한다.

올해도 시민의식 개선을 통한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이어가고 관내 공공기관과 학교, 종교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에 대한 개방으로 시민들이 이용 할 수 있는 주차장 공유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주택 밀집지역에 건축물이 없는 대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확충과 함께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강화로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중점사업에는 2018년 상반기 준공계획으로 영주동 구성공원 인근에 거점 주차장 200면을 조성해 도심지 내 상가와 전통시장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문제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주차난 해소법인 ‘소규모 민영주차장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1개소 당 주차장 관리시설 구입비 등에 최대 2천500만원까지 보조, 지원한다.

시가지에는 32개소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주차난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주차장 1개소 당 조성기간이 평균 2~3년, 주차면 1대당 3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돼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현재 무료 운영 중에 있는 공영주차장의 유료화로 장기주차차량에 대한 관리와 차량의 회전율을 높여 주차면 확보로 올바른 주차장 질서 확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태영(팀장), 이성경, 이재민


 

영주종합터미널 이전 영업개시, 첫차 환송

차량 보험과 검사 ‘차량등록팀’
내 차가 생겼다면 먼저 차량을 등록하고 의무보험에 가입하고 이후 점검까지 받아 교통안전을 지켜야 한다. ‘차량등록팀’은 각종 차량의 등록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해 주는 팀이다. 차량등록, 자동차검사, 책임보험가입, 건설기계등록, 이륜차등록, 자동차 불법명의 자동차(대포차)신고·처리 등의 업무로 아침 출근부터 오후 퇴근까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팀으로 시청에서 가장 민원이 많은 곳이다.

팀원들은 각자 컴퓨터에 관련프로그램을 열어 방문민원을 접수받고 하루에도 수백 통 걸려오는 전화민원을 해결한다. 이중 가장 많이 걸려오는 전화는 의무보험과 검사 관련 업무이다.

‘가입기간이 언제까지인가’, ‘가입과 검사를 받았는데 안내 엽서가 왔다’, ‘안내엽서를 받지 못해서 가입과 검사를 못했다’, ‘등록증 주소지 외로 안내장을 보내줄 수 있는지’, ‘이미 부과된 과태료를 못 내겠다’ 등의 민원이 주를 이루고 간혹 언행에 불쾌감을 주는 민원도 있지만 행정처리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이외에도 특사경 업무인 사법경찰관리 업무도 수행한다.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된 인원수는 연간 총 240여건으로 관련자를 의법처리하기 위해 관련자를 출석시켜 조사한다.

우상구(팀장), 이창원, 정재율, 윤여원, 조성영, 진기섭, 김태환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교통정책 만들 것

[인터뷰]교통행정과 조병천 과장

“교통행정과는 ‘소통하기 편한 교통행정, 이용하기 편한 대중교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20명 직원이 솔선수범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는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교통행정과 조병천 과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개선해 원하는 수준 이상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교통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추진된 ‘행복택시’는 높은 호응으로 4월 1일부터 마을별로 10가구 기준까지는 8~10회, 11가구 이상은 8~12회로 증회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또한 교통안전공단과 협약으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도내에서 처음 도입해 행선지모바일 앱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행선지 안내표지판도 공동 시행해 하반기 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민이용이 많은 정류장 7곳에 모니터를 우선 설치하고 주요관광지 연계노선도 병기해 놓을 계획이다.

차량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주차불편에 대해 조 과장은 시청과 영주동 구성공원, 하망동 농협동부지점 인근 등에 대규모 공간을 확보했고 소규모 공간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 집 주차장 갖기도 지난해 15면이 설치되고 올해 20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과장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까운 곳은 가급적이면 걸어서 이동하고 대중교통과 교통카드 이용, 자전거활용 등과 차량 의무보험가입을 권장하고 주차위반과 전화민원 시 기본예절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직원들 모두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의 교통정책을 바라보는 시각도 개선되고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행정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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