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민신문

정부미 사십년
1)초동 이 문 학

정부미로 연명한지 사십고개 넘어섰네
빈농맏이 태어나서 고단함과 부대끼며
이뤄논것 하나없이 이내육신 삭았고나

부산뜰며 살아온날 그모든게 허망하고
후진들이 올라갈때 장구세월 평생한과
얼켜서린 실타래를 죄다풀어 헤치노라

미련따윈 내려놓고 아둔함만 회자되며
사기축제 되었을때 수도없이 회유하고
서슬프레 날세우던 그선생은 진토되니

사사로운 사심들은 그모든게 구름인데
새말총열 도로부역 퇴비증산 병충방제
승부폐물 구제역귀 서벽광산....목줄죘지

십구세에 입문한게 엊그제와 같소만은
글쓰는게 취미건만 절필하라 닦달하고
이내신세 어찌하여 파란만장 그대롤꼬

년년세세 고을원님 비롯하여 남은님들
승승장구 건승하며 맑은선정 베푸시고
사십성상 많은분께 빚만지고 떠나이다

1) 경북 봉화출생, 봉화군 공무원 40년(서기관 퇴임예정), 경북 전문대․한국방통대 행정학과 졸업,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행정전문학사, 동양대 평생교육과정(풍수지리) 수료, 안동대 인문학 과정 수료, 논문 ; 경북 봉화 청량산의 역사와 문화 유적에 관한 고찰 외 다수, 저서 : 수필집 및 시집 공저 ‘한행문학’, ‘하늘 우체통’ 등 다수

2015-06-28 16:08:06 14.46.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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