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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도플래시 몹에 대하여

닉네임
박동규
등록일
2013-07-27 21:19:51
조회수
1970
이 인터넷 신문상에서 기사를 찾지 못하여
이렇게 의견을 올리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7월25일자 독도사랑 플래시 몹 기사 잘봤습니다.

그런데 독도사랑에는 항상 등장하는 "독도는 우리땅"노래가 가사는 우리 것이 맞는데
곡은 일본곡이라고 전문학자가 강연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전문학자는 일본풍의 노래와 일본의 전래동요, 우리음악까지 포함한
친일음악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분이라 합니다.
이분이 여러해 전 일본 수도 동경에 갔을 때
거기서 많이 유행한 음악의 곡이 바로 "독도는 우리땅"곡이 었는데
우리가 이 일본곡에 "독도는 우리땅"가사를 붙여 부르는 것으로 인하여
일본 지인들에게 "니네 나라 웃겨"라고 비웃음을 당했다 합니다.
일본곡에 우리가사를 붙인다고 해서 그것은 일본가락이란 그릇에
담은 일본음악인데 우리 독도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요.

그 강연 이후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매사 무슨 행사를 하든지 작사, 작곡자, 그 음악의 유래 등에 대하여 조심해서 선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주에 드는 음악의 대표적인 것이 조두남 작곡, 윤해영 작사의 "선구자"입니다.
두 사람 다 만주 일본군 진영을 찾아다니며 위문공연을 한 사람이라 합니다.
일본군 진영을 찾아다니며 위문공연을 한 그 일본군은 바로 우리 독립군을 없애려고 전투하던 부대가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이 선구자 노래를 참으로 많이 불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마찬가지로 일본곡에 가사를 붙인 "독도는 우리 땅", 이 노래로 플래시 몹 하는 것을 본
일본사람들, 특히 극우파 인사들은 병풍 뒤에서 얼마나 우리를 얕잡아보고 웃고 있겠습니까?

해방 후 친일인사들이 자신들의 친일행각에 대하여
반성과 각성없이 일제시대의 반민족행위를 숨기고
해방된 조국에서 계속활동한 까닭에
이를 청산할 기회를 잃어버린 우리들은
그 슬픈 역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집 앞을 작곡한 현재명, 울 밑에 선 봉선화의 홍난파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전문학자는 안익태가 친일파라는 것도 밝혀낸 분인데요,
이런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에 연구를 위하여 방문했을 때 겪은 일이다.
독일이 가장 자랑하는 국민음악가는 바그너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는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한 것 때문에
독일이 자랑하는 음악가의 음악을 이스라엘 국민들이
공개적으로 듣는 것을 허용할 수가 없어
바그너의 음악을 방송, 교육, 행사 등에 일체 등장하지 못하게 한다.
오직 음악전문가가 연구목적으로 바그너의 음악을 꼭 들어야하거나
연주를 하고자 하면 행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 승인을 요청해야한다.
그러면 의회에서는 과연 이 연구가 꼭 해야할 연구인가를 심하여
타당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듣는 사람 또는 연주할 사람의 범위와
시간과 장소 등을 정하여 아주 예외적으로 승인을 한다.
그러면 승인을 받은 사람은 그 승인범위 내에서만 연주하고
연구한다.
그렇게 자정능력을 지켜가고 있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우리를 괴롭힌 일본인들과
그 일본인들과 협력하여 동포를 괴롭한 사람들에 대한
음악에 대하여 이스라엘과 같은 그런 자정능력을 잃어버렸다."

이 마지막 말, 우리는 자정능력을 잃어버렸다는 말씀이
참 가슴 아팠습니다.


독도를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고 그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더운 여름날 고생하신 분들 정성은 깊이 존중합니다.
그러나 기획하시는 분들은 좀 더 자료수집을 하셔서,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획하셔서
그 참 뜻이 모든 노래와 율동 속에서 솟아나기를 기원합니다.
작성일:2013-07-27 21:19:51 112.165.2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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