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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똑똑하게 화내는방법 !!

닉네임
바차차
등록일
2012-01-21 00:34:01
조회수
3710
살다보면 화나는 일이 없을리 없겠지만..
화내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화를 푸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어차피 내야 할 화이지만..
좀 현명하고 논리적으로 조절 할수 있는 방법 찾아봤습니다.


♣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적는다

소심한 성격 탓에 복수를 꿈꾸기만 할 뿐 분노 표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일단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종이에 적는다. 마음속에서 욕설이 스멀스멀 튀어나온다면 그것도 포함해 쓴다. 정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화가 누그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글을 다 쓴 후 찬찬히 읽어보고 상대에게 할 수 있는 얘기, 할 수 없는 얘기를 정리해보자. 분류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이성적으로 쓰러뜨릴 수 있는 논리를 찾아낼 수 있다. 다음에 대놓고 이야기할 때가 오면, 그때 분류해놓았던 이야기를 잊지 말고 하자.



♣'뒷수습'은 언제나 필요하다

이성적으로 분노하면 좋겠으나 현실에서는 쉽진 않다. 대개 이성을 놓치고 터뜨려버린 분노는 언어 폭력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잘못해서 말이 헛나가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가? 언어폭력의 뒷수습은 딱 하나, 사과로만 가능하다. 그러나 언어폭력에 대한 사과를 텍스트로 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 문자나 이메일, 심지어 손으로 정성 들여 쓴 편지조차 그렇다. 차라리 눈 한번 마주치면서 "죄송해요, 제가 실수했어요"라거나 "미안해, 내가 너무 못되게 말했지" 하고 말로 사과하는 게 가장 좋다.



♣ 작은 실수는 즉각적으로 용서한다

만원 지하철에서 옆에 서 있던 여자가 뾰족구두로 내 발을 사정없이 찍었을 때, 할머니의 지팡이가 내 엉덩이를 쿡 찔렀을 때 등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순간에 사소한 일 때문에 짜증이 치솟는다.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데도 퉁명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고 내릴 때까지 기분 나쁜 상태로 있는다면 누가 손해일까? 가해자인 그들은 툭툭 털고 잊어버리는데 왜 피해자인 내가 분노에 몸을 떨고 있어야 하나. 이럴 땐 착한 내가 즉각적인 용서를 해주는 거다. 큰 피해가 없는 한, 자비를 베풀자. 난 착하고 온화한 사람이니까!



♣ 유치하게 운동한다

화날 때마다 화낼 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신의 화가 5 이상이라면 화를 내자. 그러나 5 이하라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맞다. 인제대학교 스트레스센터 소장 우종민 교수는 감정을 털어버리는 데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조언한다. 미운 사람의 얼굴을 골프공에 그려놓고 골프 연습을 하다 보니 얼굴이 다 벗겨져 왠지 미안해지면서 화난 감정이 다 풀렸다는 사람, 샌드백을 그놈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팡팡 두들기는 사람도 있다. 정적인 운동이나 명상으로 분노를 줄이기는 쉽지 않고, 오히려 화병이 도지기도 한다. 격렬한 운동은 분노를 털어버릴 수 있게 도와준다.



♣ 노홍철의 역(逆)발산, 속이 후련하다

세상에 화병 걸릴 확률 0%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노긍정 선생 노홍철이 아닐까. 물론 긍정 복음을 전파하는 그라도 화나는 일이 없을 리 없다. 예능 출연자들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많기에 속으로 부글부글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이 당했을 터. 원래도 좀 '조증'으로 보였던 그는 장윤정과 헤어지고 나서 그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 무한도전 > 멤버들 중 유일하게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그가 화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발산'에 있다. 크하하, 입 크게 벌려 웃고, 별거 아닌 일에도 과한 리액션을 선보인다. 그냥 이유 없이 즐거운 고함도 치고, 감탄사를 남발한다. 우리 눈에 참 '오버'처럼 보이지만, 이는 분노의 감정을 역으로 발산하는 모습이다.



♣ 뚜껑을 열면 김이 날아간다

15만 부의 위엄을 뽐내는 베스트셀러 < 생각 버리기 연습 > 에서는 어지러운 생각을 따옴표로 묶는 기술을 제시한다. 화가 치민다는 건 단순한 생각일 뿐이므로 그 생각이 들 때 머릿속으로 그 문장을 따옴표로 묶는다는 상상을 하는 것. 활자중독자(텍스트형 인간)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억지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겠다고 용쓰는 것보다 차라리 뚜껑을 열고 그 화를 펼쳐 보이면 후련해진다. "난 정말 화가 난다. 어쩜 이렇게 화가 날 수가 있나? 화가 나서 미쳐버리겠어! 화! 화! 화나~~~." 이렇게 계속 끊임없이 말해보자. 그 단어를 반복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분노의 감정이 밖으로 나타나 피식 웃음이 나면서 사라진다.



♣ 숲 속을 걷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충북대학교 신원섭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숲길을 걸은 뒤 조사 대상자들의 인지능력이 20% 이상 향상됐고, 우울감과 분노, 피로감, 혼란 등의 정서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도심은 반대로 인지능력 둔화와 더불어 정서와 감정도 부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능력은 뇌를 이용해 생각하고, 말하고, 기억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으로 이것이 높을수록 감정 처리를 잘할 수 있다. 단 50분을 걸었는데도 숲길을 걸은 집단은 걸은 뒤 긴장감이 7.48점에서 3.38점으로 낮아졌고, 평소 8.07점이던 우울감도 숲길을 걸은 뒤 2.21점으로 줄어들었다. 녹색, 빛, 소리, 공기 등 다양한 물리적 환경이 분노의 감정을 아물게 한다.
작성일:2012-01-21 00:34:01 14.48.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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