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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04-27 06:3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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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보따리

제목

봉림장

닉네임
영주장날
등록일
2008-07-25 17:03:03
조회수
2758
한 대학생이 학교 근처에서 소개팅을 하게 됐다.
차를 마시며 얘기하던 남자는 대단히 쑥스러워하며 여자에게 말했다.

"저, 할 일도 없는데 볼링장이나 갈까요?"

그러자 여자는 도끼눈을 뜨면서 상대를 노려보았다.

그 순간, 너무 당황한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볼링을 치기 싫어하나 보군. 하지만 할 일도 없는데?"

그래서 남자는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여자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남자의 뺨을 사정없이 갈기고 나갔다.

남자는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소개팅을 주선해준 친구에게 당장 전화를 걸었다.

"얌마, 뭐 그런 여자가 다 있냐?"

그랬더니 친구가 말했다.

"야! 아무리 그 여자가 마음에 들기로서니 소개팅 첫날부터 그런 곳에 가자고 하니 여자가 안 놀라겠냐? "

"야! 내가 뭐라고 그랬다고 난리야!?"

"니가 '봉림장' 가자고 그랬다며?"





컴퓨터가 모든 일을 처리하다 보니 결혼 중매까지도 컴퓨터가 대행하는 세상이 됐다.

한 사내가 결혼 중매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배우자의 구비 조건을 다음과 같이 입력했다.

1. 키가 커야 함.
2. 각선미가 좋아야 함.
3. 미인이어야 함.
4. 재산이 많아야 함.

잠시 후….

컴퓨터에서 해당란에 답하라는 설문지가 나왔다.

1. 당신은 키가 큽니까?
2. 체격이 우람합니까?
3. 미남에 머리가 좋습니까?
4. 재산이 많습니까?

사내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무리 컴퓨터지만 진실은 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난에 '아니오'라는 글을 입력했다.

즉시 컴퓨터에 다음과 같은 답신이 떴다.

"꼴값하네."




중년 부부가 있었다.

오래 함께 살다 보니 모든 것이 그저 시시해졌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에게 아는 사람이 새 구두를 하나 선물로 주었다.

남편은 권태로운 생활에 새 구두를 하나 받았으니 아내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새 구두를 신고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아내 앞에 섰다.

"여보, 어때? 뭐 새로운 것 보여?"

그랬더니 아내가 하는 말.

"흥, 그 얼굴에, 그 몸매에, 그 태도에. 똑같지요, 뭐..."

그러자 남편이 실망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꼭 구두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의만 입고 새 구두를 신은 다음에 아내 앞에 섰다.

"자, 이래도 뭔가 다른 점이 없어?"

"흥, 그 내의에 그 몸매에 그 태도에... 똑같네, 뭐."

그러니 남편이 화가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옷을 몽땅 벗고 새 구두만 신은 채로 아내의 앞에 섰다.

"자, 이래도 다른 점이 안 보인단 말이야?"

"흥, 그 태도에 그 몸매에 아래를 가리키며 축 늘어진 그 고추에... 똑같네, 뭐."

화가 난 남편이 말했다.

"이 꼬추가 왜 아래를 가리키고 있는 줄 알아?

이 새 구두를 보라고 그러는 거야!!!

아는 사람이 선물로 줬다고!!!"

그러자 아내의 시큰둥한 대답.

"다음에는 모자를 선물하라고 해요.

그것이 꼬추에게도 보기 좋으니까...."

작성일:2008-07-25 17:03:03 210.192.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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