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난 겨울문턱에서 내게로 날아든 뜻밖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해리포터’ 가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 그 책의 작가가 느꼈을 기분처럼 내가 쓴 독후감이 시민독후감공모전에서 가장 높은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기쁨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 큰상을 받아도 될 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이 나의 평범한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나는 확신하였습니다.
내가 독후감으로 썼던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이라는 책은 하루하루 진보해가는 문명과 점점 메말라져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자는 무언의 신호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그곳에 담겨있는 아이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이 아픔을 없애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세상이 되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아무쪼록 아직은 미숙하고 서툰 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작성일:2007-11-13 20:47:50 210.192.9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