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민신문

종친회 명부를 발간하면서
친애하는 종친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늘 바쁜 세상살이지만 그래도 틈틈이 건강도 챙겨보시고
뒷그림자도 돌아보는 여유 있는 삶이되시길 바랍니다.

한 할아버지의 핏줄을 받아 이 땅에 흩어져 살면서
나름대로 지역에서 봉사하고 고장발전에 이바지 하며
열심히들 살아가고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번 되돌아보면 저마다 생활에 바쁘다는 핑계로
옆도 돌아보지 못하고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조상의 가르침과 빛난 얼을 되살려야할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으면서도 후세들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새삼 마음이 무거워 지기도 합니다.

1997년도에 제작된 명부가 오래되어 훼손되고, 분실되고,
떠난 분들도 많아 광고로 협찬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새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명부가 우리 종친회원들이 상호 연락하고 정을 나누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뿌리의 淵源과 分派圖 및 先祖祭日등을 수록하였으니
참고하시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내 안녕히 계십시오.

2007. 5. 7.

무안박씨 영주.봉화지구 종친 회장 박 정 현
명부편집위원장 박 영 희

水西公十勿箴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경계하는 글)
1.어버이의 뜻을 어기자 말라
곧 죄인이 되는 것이니라.

1.友愛를 저버리지 말라
倫理를 거스름이 되는 것이니라.

1.禮儀를 비방하고, 仁義를 저버리지 말라
제일 하층의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이니라.

1.祭祀를 잊어버리지 말라
갈(葛)나라의 벼슬아치와 같아지느니라.

1.우리의 임금이 능하지 못하다고 말하지 말라.
임금에 대한 敵이 되느니라.

1.權勢와 귀한 사람에게 아부하지 말라.
근심이 무리지어 오느니라.

1.손해가 될 벗에게 가까이 하지 말라
상투가 무너지는 것 같아 지느니라.

1.깍지를 찬 사람을 쫓지 말라
거칠고 잡된 사람의 벗이 되느니라.

1.장기와 바둑 두는 일을 하지 말라
돼지를 기르는 종이 되느니라.

1.나라에 貢物 바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벌과 개미만 같지 못하니라.

水西公五倫歌

한 치도 못한 풀이 봄 이슬 맞은 후에 잎 넓고 줄기 길어
밤낮으로 자라났다. 이 은혜 하 망극하나 갚을 줄을 몰라라.
위 父子有親

이 任이 먹이시고 이 任이 입히시니 十生九死 한 들 任의 德을
잊겠느냐 만일에 大義를 모르면 마부와 다르겠느냐
위 君臣有意

두 姓이 한데 모여 함께 늙어 죽으니 百年情好야 이에서 더하랴만
그래도 恭敬할줄 모르면 서로 미워하는 비둘기가 아닌 가
위 夫婦有別

먼저 나고 후에 나니 차례야 다를지라도 앞뒤로 태어나서 한 젖으로
길러났다. 사람이 이 뜻을 모르면 禽獸만도 못 하리
위 兄佑弟恭

남으로 사귄 것이 이토록 親厚한데 술(酒)잡고 말할 때 어깨만
두드리랴 桑田이 바닷물 되어도 믿음을 잊지 말아라.
위 朋友有信

2007-04-20 10:37:51 210.192.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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