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아리랑로타리·대영중 인터렉트 학생들, 연탄 300장 나눔 봉사 벌여
하망동에 퍼진 연탄의 '온기' 난방 취약가구에 직접 전달
2025-11-25 이영선 기자
영주아리랑로타리클럽(회장 안외숙)과 대영중학교 봉사동아리 ‘인터렉트’ 학생들이 지난 22일 하망동의 난방 취약가구를 찾아 연탄 300장을 전달하며 겨울철 나눔 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에는 로타리클럽 회원 10여 명과 대영중 학생 15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연탄을 집 앞까지 직접 나르며 독거 어르신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이들은 단순히 연탄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생활환경을 살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했다.
영주아리랑로타리클럽은 매년 겨울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대영중학교 봉사동아리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연탄을 받은 민모(82.여) 어르신은 “겨울 준비가 막막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도와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탄 한 장 한 장이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뜻깊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안외숙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꼭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선 하망동장은 “이번 연탄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웃의 어려움을 미리 살피고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좋은 사례”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서로 돕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