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전기차량 운전면허 시험 합격률 94.4%

18명 중 17명 합격… 전국 최고 수준 성과 무상 교육·취업 지원으로 기관사 꿈 실현

2025-11-25     오공환 기자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철도전기기관사과가 최근 실시된 2025년도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자격시험에서 응시자 18명 중 17명이 합격해 94.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철도전기공학과(전공심화과정) 학생 5명과 철도전기기관사과 2학년 학생 13명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철도전기공학과 전원, 철도전기기관사과 학생 12명이 각각 합격했다.

철도전기기관사과 학생들은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현암철도아카데미’를 통해 면허 취득에 필요한 법정 교육을 정규과정으로 이수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일반인이 받을 경우 약 4개월, 비용 500만 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경북전문대는 이를 학과 교육과정에 포함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국토부가 정한 680시간(이론 240시간, 기능 4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학교는 이와 함께 매 학기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조기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철도전기기관사과 문동섭 교수는 “기관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교수진이 열정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을 이어가 전국 최고의 철도 특성화 학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현암철도아카데미는 2021년 운전교육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7회차 시험 100%, 2024년 3회차 93.75%, 2025년 7회차 94.4%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면허 취득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