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산불피해지역 정신건강 회복 인력 양성 나서

경북RISE사업단, 의성군보건소와 역량강화 교육 운영

2025-11-24     오공환 기자

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이 지난 14일 의성군보건소와 함께 ‘2025년 보건복지 인력 통합 역량 강화 과정’ 첫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피해 주민의 심리 회복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동양대 사회복지학과 박향경 교수가 PTSD 이론과 개입 전략을 중심으로 사례 기반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어 권미향 대표(원예유치원 더가든)의 테라리움 제작과 수제 청 만들기 체험이 병행돼 치유 활동 실습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상담 기법과 치유적 접근법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내용을 학습하며, 정신건강 회복 지원 역량을 높였다. 특히 과학적 이론과 현장 사례를 접목한 강의는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교육은 통합 역량 강화 과정의 첫 번째 순서로, 오는 21일에는 의성군 보건복지 인력을 대상으로 두 번째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동양대 경북RISE사업단은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보건복지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지역 맞춤형 회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