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 위한 기관 회의 열려
지역 필수의료 강화 위한 논의 '2차 원외대표협의체 회의' 가져
영주적십자병원(병원장 장석)이 지난 20일 오후 2시 병원 3층 앙리뒤낭홀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제2차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북도 복지건강국과 영주시·예천군·봉화군 보건소, 소방서 등 지역 내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중심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영주권 필수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지역진단 중간보고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주요사업 공유 등이다.
특히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해, 기관 간 지역 중심 건강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내 문제점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업 구조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제미자 경상북도 복지건강국 공공의료과장은 “영주권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과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석 병원장은 “이번 협의체가 영주권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기관 간 연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적십자병원은 2021년 2월부터 영주권(영주·예천·봉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은 지역 보건의료기관 및 복지기관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며, 취약계층 공공의료사업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