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 위한 기관 회의 열려

지역 필수의료 강화 위한 논의 '2차 원외대표협의체 회의' 가져

2025-11-24     이영선 기자

영주적십자병원(병원장 장석)이 지난 20일 오후 2시 병원 3층 앙리뒤낭홀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제2차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북도 복지건강국과 영주시·예천군·봉화군 보건소, 소방서 등 지역 내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중심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영주권 필수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지역진단 중간보고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주요사업 공유 등이다.

특히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해, 기관 간 지역 중심 건강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내 문제점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업 구조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제미자 경상북도 복지건강국 공공의료과장은 “영주권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과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석 병원장은 “이번 협의체가 영주권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기관 간 연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적십자병원은 2021년 2월부터 영주권(영주·예천·봉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은 지역 보건의료기관 및 복지기관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며, 취약계층 공공의료사업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