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전국대회서 2관왕 '쾌거'
‘씨앗부터 플라워카페까지’ 은상…멘토 부문도 장려상 자연·진로 체험과 지역 환원 구조에서 높은 평가 받아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소장 정경숙)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보고대회’에서 우수프로그램 부문 은상, 우수사례(멘토)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한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수 프로그램과 우수사례(멘토)로 선정된 결과다. 시상은 보고대회에서 이뤄졌다.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전국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해마다 열린다.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은상을 받은 ‘씨앗부터 플라워카페까지’는 자연체험과 원예활동을 바탕으로 환경과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스스로 키운 식물로 화분을 만들어 일일카페를 운영했고, 판매 수익금을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참여–성취–환원’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례(멘토)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장진원 학습지원단 단장은 2015년부터 멘토 활동을 해왔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공백을 메우고 진로를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장 단장은 과학 과목을 지도하고 개별 진로상담을 이어오며, 많은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학에 진학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경숙 소장은 “이번 수상은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청소년과 멘토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