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영주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집중 단속
오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점검 불법 환전·부당 수취 등 집중 조사
2025-11-21 윤애옥 기자
영주시가 영주사랑상품권이 보다 건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5년 하반기 영주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영주사랑상품권이 제도 취지에 맞게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불법 유통을 미리 막기 위해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전체 가맹점이며 △부정 수취 △불법 환전 △제한 업종의 부당한 수취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 대비 차별 대응 등 소비자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가 주요 점검 항목이다.
시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의심 사례를 사전에 분석하고, 부정유통 가능성이 높은 가맹점을 우선 방문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정유통 신고센터(☎054-639-6105)’도 운영 중이며, 시민 제보나 시스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확인에 나선다.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위반 사항은 즉시 안내해 자발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위반 정도가 심하거나 고의성이 있을 경우에는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규정에 따라 조치한다.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영주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고,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영주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올바른 사용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