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로 범죄예방 “교육과 재미를 모두 담다”
시, 어린이 대상 안전 뮤지컬 2회 공연 ‘뛰는 토끼 위에 나는 거북이’ 900여 명 관람
2025-11-20 윤애옥 기자
영주청년회의소(회장 오성호)가 20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뛰는 토끼 위에 나는 거북이’를 열었다. 공연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됐으며,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9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범죄를 예방하는 생활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빠르지만 안전에 소홀한 토끼와, 느리지만 규칙을 지키는 거북이의 이야기를 통해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 △신호등 지키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은 극 중 노래와 율동, 익숙한 동화 속 캐릭터에 큰 호응을 보이며 집중했다. 공연을 본 김모(6) 군은 “노래도 나오고 재미있었다”며 “위험한 일이 생기면 뮤지컬처럼 조심할 거다”라고 말했다.
오성호 회장은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안전한 사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청년회의소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교육형 공연으로, 범죄예방의 중요성을 어린이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아동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