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 자조모임 ‘마주, 봄’ 활동 마무리

시, 간담회 열고 올해 운영 성과 공유 내년 심리지원 확대… 지역 회복 지원체계 강화

2025-11-20     이영선 기자

영주시가 자살 유족 자조모임 ‘마주, 봄’의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마주, 봄’은 자살 유족들이 겪는 죄책감과 낙인감, 사회적 고립을 덜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건강한 애도와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 운영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담당 과장과 팀장, 동료활동지원가, 자조모임 참여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운영 과정을 돌이켜보고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내년도 자조모임 방향과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내년에도 자살 유족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을 확대해 위기 유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일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수진 건강증진과장은 “많은 유족들이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의지하며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족들의 아픔을 살피고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