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협 경북협의회, 재일동포사회와 손잡고 민간교류 물꼬 튼다
도쿄서 민단·도민회와 간담회… 정기 교류 통한 유대 강화 뜻 모아 “고향과 동포사회의 가교 역할” 지역언론-재외동포 상생 협력 다짐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회장 권혁만. 의성신문 대표)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동경본부(단장 오영석), 동경 경상북도도민회(회장 최용일)와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신주쿠구 요츠야 소재 처가방본점(妻家房本店)에서 열린 이날 만찬 간담회는 민단 동경본부 오영석 단장, 신대영 부단장, 재일교포 이서지 씨를 비롯해 동경 경북도민회 최용일 회장, 이상일 부회장, 경상북도 동경사무소 이정은 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혁만 회장은 인사를 통해 “이번 도쿄 방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우리 교포들의 이야기와 고향에 대한 생각들을 서로 나누며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상호 발전은 물론 애국심을 고취해 가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오영석 단장은 “고국의 지역 언론 관계자들과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재일동포사회와 경북 지역사회가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용일 회장도 “경북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신문협회와의 만남은 재일동포들에게 특별한 의미”라며 “고향과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정기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경북의 지역 발전과 재일동포사회의 현황, 민간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지역 언론과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향후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호 유대를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지협 경북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