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나노·마이크로 접합 국제학술대회’ 국내 첫 개최

세계 10개국 전문가 180여 명 참여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기술 협력 기대

2025-11-18     오공환 기자

세계적인 첨단 제조기술 국제행사인 ‘2025 나노·마이크로 접합 국제학술대회(NMJ 2025)’가 국내 최초로 영주시 선비세상 일원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영주시·국제나노마이크로조이닝협회(NMJ)가 공동 주최하며, 스위스·독일·일본·중국·미국·캐나다 등 10개국에서 온 산업·학계 전문가 180여 명이 참여한다. 나노·마이크로 접합 분야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으로, 그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

나노·마이크로 접합 기술은 반도체, 정밀기계, 전자소자, 에너지,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 제조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 공유와 함께 국가 간 협력 방안, 산업 응용 전략 등을 논의한다.

프로그램은 ▲국제 기술포럼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전문가 발표 세션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국가와 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세계 산업계에 소개하고, 국제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술 기반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기술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 나아가 글로벌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NMJ 2025는 영주가 세계 제조기술 논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참가자들이 영주의 따뜻한 환대와 청정 자연, 그리고 산업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국제행사를 계기로 산업 구조의 혁신과 미래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