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도로 보상 갈등 해결… 미개통 구간 정상화 추진
주민 숙원 해소… 내년 중 미개설 300m 착공 예정
2025-11-17 윤애옥 기자
영주시가 수년간 진척을 보지 못하던 단산면 병산리 군도3호선 구간의 토지 보상 문제를 마무리하며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해당 구간은 안정면 동촌에서 단산면 옥대리까지 총연장 8.2km로, 대부분 공사는 완료됐지만 구보교 인근 300m 구간이 토지 보상 협의 지연으로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보상 협의 대상 토지 소유자를 직접 찾아가 보상 절차를 설명하고, ‘찾아가는 보상 협의 서비스’를 통해 소유권 이전 과정까지 밀착 지원해 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 끝에 최근 보상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면서 해당 구간에 대한 도로 확·포장 공사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조치로 단산면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 내 물류 흐름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미개설된 300m 구간을 내년 중 착공해 조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원 건설과장은 “단산면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간이 해결돼 의미가 크다”며 “남은 공사도 신속히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