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년 꿈키움 작은 학교’ 5곳 선정
영주 봉현초·장수초 포함…농어촌 작은 학교에 활력 자율과 특색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크는 학교 만들어
경북교육청이 ‘2025년 꿈키움 작은 학교’로 5개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우리고장 영주의 봉현초와 장수초, 그리고 성주 수륜초, 경산 용성중, 고령 쌍림중이다.
‘꿈키움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참여 중인 농어촌 학교 가운데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매년 5곳씩 인증해 지금까지 총 30개 학교가 꿈키움 학교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에 참여 중인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학생 수 증가율, 언론홍보 실적, 사업 추진 충실도, 학교장의 의지, 교육과정 운영 실적,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종합 심사해 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영주 봉현초는 ‘같이, 가치 학교’를 목표로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을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년군별 특성을 살려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으며, 체험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장수초는 교실 안 수업을 마을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김장 체험, 물놀이 축제, 도시문화 체험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험교육에 힘쓰고 있다. 마을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배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성주 수륜초는 IB형 수업 탐구학교와 중학교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지만 강한 강소학교’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경산 용성중은 자유학구제를 바탕으로 예술, 체육, 진로, 복지, 환경개선 분야에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하며 작지만 경쟁력 있는 학교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고령 쌍림중은 박물관·과학관·지역기업 탐방, 작가 인턴십, VR 체험 등 다양한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한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하겠다”며 “작은 학교가 지역의 중심이 돼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