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험생 2만827명, 74개 시험장에서 수능 치른다

13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신분증·수험표 반드시 챙겨야” 경북교육청, 응원영상 제작해 전국 수험생에 격려 메시지

2025-11-07     오공환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3일 열린다. 경북에서는 74개 시험장, 825개 시험실에서 모두 2만827명이 수능 시험을 치른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 수는 지난해보다 971명이 늘었다. 재학생이 884명 증가해 1만6천553명(79.5%)이며, 졸업생은 3천603명(17.3%),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671명(3.2%)으로 집계됐다.

도내 고3 학생 수 증가가 전체 응시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졸업 예정자는 전년 대비 5.6% 늘었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도 각각 0.5%, 11.6%씩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지구 5천271명 △포항지구 5천40명 △경산지구 2천591명 △경주지구 2천353명 △안동지구 1천744명 △김천지구 1천447명 △영주지구 1천352명 △상주지구 1천29명이 응시한다.

# 수험표는 12일 오후 2시 배부…13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수험생 예비 소집은 12일 오후 2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 접수증에 명시된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예비소집에서는 시험장 위치, 유의사항, 교통편 등을 안내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원서 접수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 8시10분까지는 반드시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음용수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수능 운영을 위한 3차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시험 당일에는 감독관과 경찰, 소방 등 약 5천100여 명을 투입해 공정한 시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험생 응원 영상에 도내 음악 전공 고3 참여

경북교육청은 전국 수험생을 위한 응원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도내 22개 시·군 고등학교 중 음악 전공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참여해 노래와 연주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동독립기념관과 지역 명소에서 촬영했으며, 수험생을 향한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담았다. 응원 영상은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에서 볼 수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험생이 편안한 환경에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온 모든 수험생에게 경북교육 가족이 한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