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방소멸 대응 유공 장관상 수상
봉자페스티벌에 9만 8천여 명 방문 민관 협력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어
2025-11-05 오공환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인구감소지역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재배식물을 활용한 축제 ▲관광명소와 연계한 걷기행사 ▲예술인 협업 문화행사 ▲도시권 판로 확대를 위한 판매 행사 등을 진행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방소멸 대응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0월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과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봉화군 인구의 3.4배인 9만 8천여 명이 찾았다.
행사 기간 중 열린 플리마켓에는 소상공인이 참여했고, 총 매출은 1억 원에 이르렀다.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제품 인지도 확산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산림보전과 지역 상생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