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웰니스관광 ‘대박’…예약 1분 만에 ‘매진’

생태·문화 결합한 체험형 관광 인기 참가비 할인·만족도 조사 모두 호평

2025-09-17     윤애옥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원장 이진철)과 영주시청(시장 권한대행 유정근)이 공동 운영하는 ‘소백산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9월 프로그램은 예약 개시 1분 만에 20명 정원이 모두 마감되며 ‘대박’을 터뜨렸다.

탐방원과 시는 지난해 6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주말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국립공원 레인저와 함께하는 소백산 등산 △풍기인삼을 활용한 요리 체험 △세계유산 부석사 탐방 등 영주를 대표하는 생태·문화 자원을 결합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비 책정도 인기 요인이다. 영주시의 예산 지원으로 숙박비·식사비(4식)·교통비·간식비까지 모두 포함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참가비는 실제 비용 대비 30% 할인된 8만 8천 원에 제공됐다.

3월부터 현재까지 7회 운영해 총 134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프로그램 구성’ 항목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만족도와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약 경쟁이 치열해졌고 프로그램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 ‘예약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조기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1월까지 모든 일정이 이미 매진됐다.

다만 프로그램은 동절기(12월~2월)에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내년 3월부터 다시 재개된다. 예약은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윤홍근 운영관리과장은 “국민 누구나 국립공원에서 유익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