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3곳 선정

경주 2곳·칠곡 1곳… 안전한 캠핑환경 조성 최대 2천만 원 편의시설 설치비 등 지원

2025-09-15     오공환 기자

경북도가 올해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으로 민간 운영 캠핑장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경주 반딧불이 캠핑장, 경주 전원일기 오토캠핑장, 칠곡 팔공산 글램핑이다.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저출생 대응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가족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환경을 조성해 지역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캠핑장은 야외극장, 트램펄린, 전망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신청 캠핑장이 19곳으로 지난해 8곳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공모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곳이 선정됐다. 경북 전체 캠핑장 480곳 중 92곳이 몰려 있는 경주에서 2곳이 뽑혔다. 지난해에는 영천, 영양, 영덕에서 선정됐고 올해는 경주와 칠곡이 이름을 올려 지역 간 분포도 고려됐다.

올해 선정된 3곳은 안전과 위생, 환경의 매력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 캠핑장에는 앞으로 2년간 경북도 인증 표지판이 부착된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도 지원받는다. 자부담 30% 이상 조건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가족 친화형 편의시설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은 가족 중심의 안전하고 재미있는 캠핑장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캠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