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읍 주민자치위, 한여름 밤 수놓은 음악회 “성황”
주민 화합과 문화 향유의 장…짜장면 나눔에 공연까지 양하영 밴드 출연에 뜨거운 호응…주민자치 가치 되새겨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한)가 마련한 ‘2025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22일 남원천 소무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밤,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자치 활성화 특화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의미를 뒀다.
행사는 영주 꼬꼬반점 주오호 대표가 준비한 짜장면 500인분 무료 나눔으로 문을 열었다. 무대에 앞서 풍물 길놀이와 해금 연주가 흥을 돋웠고, 개회식에서는 내빈 인사와 함께 풍기초등학교의 난타 공연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열린 본 공연은 팝페라 가수 배은희, 통기타 팀 ‘두빛나래’, 색소폰 연주자 신승봉, 꽃송이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기공체조와 라인댄스, 모듬북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함께 채웠다.
무대의 절정은 초청 가수 양하영 밴드가 장식했다. 양하영 밴드는 여름밤의 열기를 끌어올리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한 위원장은 “이번 음악회가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음식 나눔 봉사를 해주신 주오호 대표님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와주신 대한적십자사 영주풍기봉사회 등 모든 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봉열 풍기읍장은 “주민 화합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문화와 복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 출범 이후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2동과 강릉시 교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교류하며 주민자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