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 대학생 130명에 장학금 1억3천만 원 전달

1994년 시작된 장학사업… 누적 수혜자 4천124명 총 지급 장학금 26억 원 돌파… 대학생 지원 늘려

2025-08-05     윤애옥 기자

영주농협(조합장 남정순)이 올해도 어김없이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5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 130명이 각 100만 원씩, 총 1억3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영주농협은 지난 1994년부터 조합원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급했으며, 1997년부터는 대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고등학생 무상교육 전면 시행에 따라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을 중단하고, 대학생 수혜 인원을 30명 더 늘려 현재 130명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4천124명에게 26억4천9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장학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 농업인 가정의 실질적인 복지 확대와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정순 조합장은 “우리 농협의 장학사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빠짐없이 장학금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지원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