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 학생들 “직접 의장이 되고, 조례도 심의했어요”
영주시의회, 제3회 청소년의회 열어 학생 25명 참여… 진로체험관 조례 놓고 토론
2025-07-23 오공환 기자
영주시의회(의장 김병기)가 지난 22일 본회의장에서 제3회 청소년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초 학생 25명과 인솔교사 1명이 참여해 의회 운영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청소년의회는 입교식과 의원 선서, 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조례안 심의와 토론, 안건 표결, 의원과의 대화, 퀴즈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학생에게는 체험용 책자도 제공됐다.
학생들이 이날 심의한 안건은 ‘영주시 초·중·고 통합 청소년 진로체험관 설치에 관한 조례안’이다. 진로탐색 기회를 넓히기 위해 체험 기반을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의견을 내고, 실제 표결 절차까지 밟았다.
현직 시의원들도 함께했다. 김정숙, 심재연, 김화숙 의원이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하고 의정 활동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김병기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민주적 절차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경험이 책임감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