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국제 호랑이의 날 맞아 호랑이숲 특별 전시

호랑이 본능 자극 전시와 생태설명회 진행 국내 최고령 ‘한청’ 등 6마리 호랑이 생활

2025-07-22     윤애옥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오는 29일 ‘국제 호랑이의 날’을 기념해 2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특별 테마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호랑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가죽을 활용한 동물 모형 ‘피냐타’를 전시하고, 호랑이들의 여름철 섭식욕구를 높이기 위한 미네랄 얼음을 공급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육사가 직접 진행하는 호랑이 생태 설명회도 열려 교육적 가치도 더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국내 호랑이 사육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인 3.8ha를 자랑하며, 현재 우리나라 최고령 호랑이 ‘한청’(2005년생, 20살)을 포함한 6마리 호랑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국제 호랑이의 날’을 맞아 동물 복지에 중점을 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호랑이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물 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국민에게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