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선생과 함께 떠나는 글나라 동심여행[241] 시간표

박근칠 (아동문학가)

2024-12-20     영주시민신문

       시 간 표

                 윤소리(남산초등학교 3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많은 과목들이

내 머릿속에 떠다닌다.

 

1교시, 2교시, 3교시

물론 나쁜 과목만

있는 것은 아니야.

 

체육, 미술, 영어가

있는 금요일은

나에겐 아주 천국이지!

 

<감상> 2024년 지난 5,6월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에 참여하여 저학년 동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3학년 윤소리 어린이의 아동시입니다.

〈시간표〉란 제목과 함께 모두 3연 9행으로 구성된 시로 행과 연이 잘 조화를 이룬 시입니다. 아주 간결하게 행과 연을 구성한 작품입니다. 이 시를 지은 어린이는 학교에서 짜놓은 학습시간표에 대해 자기가 경험한 내용을 시로 표현을 하였군요.

시간표를 보면 그날 공부할 과목이 차례대로 짜여 있어 어떤 시간에는 공부가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어떤 시간에는 자기가 좋아하고 즐겨 참여하는 과목도 있기 마련이지요. 지은이는 금요일을 좋아한다고 하였네요. 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이 들어있나 봅니다. 한번 볼까요. 체육, 미술, 영어가 있네요. 그중에서도 소리 어린이는 영어일까요, 미술일까요?

금요일이 ‘나에겐 아주 천국이지!’라고 마지막 3연에서 말하면서 글을 끝맺음을 하였네요. 초등학교는 기초를 공부하는 곳이니까 어느 과목이라도 즐겨 공부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