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선생과 함께 떠나는 글나라 동심여행[237] 얼굴
박근칠 (아동문학가)
2024-11-22 영주시민신문
얼 굴
전수빈(영일초등학교 3학년)
아주 예쁜 눈, 코, 입
엄마 아빠가
만들어 주신 얼굴
엄마, 아빠가
만들어서
더 예쁘다.
누가 누가 더
예쁜가 내기도 하지
표정은 여러 가지
모두모두 다르지만
다 예쁘다.
<감상> 이 시는 2024년 지난 5,6월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하여 미래인재육성프로인 『글나라 동심여행』의 일환으로 10일간 영주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동시를 써 우수상을 받은 3학년 전수빈 어린이의 아동시입니다.
〈얼굴〉이란 제목과 함께 4연 11행으로 글을 재미있게 구성하고 저학년답게 쓴 어린이다운 아동시입니다.
여러분은 집에서 거울을 언제 많이 보나요? 주로 아침에 학교 갈 때 많이 보게 되지요. 그것도 남자보다 여자들이 거울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어린이들을 보면 너는 누구를 닮았냐고 질문을 하지요. 어떤 때는 네 엄마를 닮아 얼굴이 예쁘다고 칭찬하기도 하지만, 어떤 가족들은 네 아빠를 닮아 얼굴이 그렇다고 칭찬보다 핀잔 같은 걸 하는 경우를 봅니다. 그럴 때는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요.
다행히 이 아동시를 쓴 어린이는 엄마, 아빠를 닮아 눈, 코 ,입 모두 예쁘다고 표현을 하였네요. 지은이는 자주 거울 앞에서 자기 얼굴을 보고 있나 봐요. 얼굴을 보면 표정은 다르지만 모두가 예쁘다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