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선생과 함께 떠나는 글나라 동심여행[232] 꽃밭
박근칠 (아동문학가)
2024-10-17 영주시민신문
꽃 밭
김소헌(영주동부초등학교 2학년)
주황색, 빨강색
아름다운 꽃들 속에
무엇이 있나?
수술과 암술이
알콩달콩 껴안고 있지
그 둘을 축복하러
별들이 와서 축하하네.
다른 수많은 꽃들도
같이 결혼해서
꽃밭을 여행하고 있네.
<감상> 이 시는 2024년 지난 5~6월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하여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인 『글나라 동심여행』에서 10일간 공부하고 동시를 써낸 2학년 김소헌 어린이가 우수상을 받은 아동시입니다.
〈꽃밭〉이란 제목과 함께 4연 10행으로 각 연을 잘 구성해 저학년답게 쓴 다운 아동시입니다.
여러분의 집에는 꽃밭이 있나요? 아파트에 살고 어린이들은 대부분 베란다 화분에다 꽃을 심어 키우고 있지요. 그래도 1층 아파트 둘레에는 꽃을 심어 가꾸는 아파트도 있어요. 꽃들을 한번 잘 관찰해 보아요. 어떤 어린이가 햇살이 빛나는 아침에 곱게 핀 꽃을 보고 해님을 반겨 웃는다고 표현한 아동시를 본 적이 있어요.
이 어린이는 아름다운 꽃들 속을 들여다보니 암술과 수술이 사이좋게 알콩달콩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게 생각하였네요. 마치 결혼해서 축복을 해주는 모습으로 시의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그래서 별들도 내려와 축복해 주고 수많은 꽃이 여행을 즐긴다고 잘 표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