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선생과 함께 떠나는 글나라 동심여행[207] 하늘

박근칠 (아동문학가)

2024-04-12     영주시민신문

       하 늘

                    김수지(영주초등학교 4학년)

 

하늘에 있는 신기한 구름

아이스크림 모양, 음식 모양

너무너무 신기해.

더 가까이 보고 싶어.

 

어! 갑자기

구름이 없어지네.

구름이 없어져도

하늘은 예뻐!

 

나는

하늘 보는 게 좋아!

 

<감상> 〈하늘〉이란 주제로 쓴 3연 10행의 시 속에 하늘을 바라본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군요. 이 시는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하는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에서 4학년 김수지 학생이 쓴 아동시입니다.

김수지 학생은 하늘을 자주 바라보나 봅니다. 하늘을 보면서 하늘에 구름이 그려놓은 모양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네요.

하늘에는 신기한 구름이 많다고 표현하고 있군요. 하늘엔 지은이가 느끼는 대로 많은 모양의 구름이 떠 있고 또 흘러가기도 합니다. 지은이는 구름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생각했네요. 또 즐겨서 먹는 음식 모양을 떠올리기도 했네요. 그래서 너무 신기해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요.

3연에서는 구름이 흘러가는 바람에 자신이 좋아하던 구름 모양이 없어졌다고 안타까워하고 있군요. 그래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은 예뻐!’하고 칭찬하고 있군요. 마지막 연에서 ‘나는/ 하늘 보는 게 좋아!’라며 하늘 보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네요.

여러분, 하늘을 자주 바라보아요. 하늘을 보면 가슴이 넓어지고 마음도 상쾌할 때가 많아요. 특히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면 어떤 희망이 새로 생기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