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선생과 함께 떠나는 글나라 동심여행[145] 개 나 리

박근칠 (아동문학가)

2023-01-06     영주시민신문

개 나 리

정아준 (가흥초 2년)

 

예쁜 봄에 피는
개나리 개나리꽃
봄 닮아서 예쁘구나


노란 빛깔 개나리꽃
누가 봐도 예쁜 개나리꽃
봄은 참 예쁜 계절이구나.

 


<감상> 지난 봄 5월에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글나라 동심여행’ 강좌에서 ‘신호등’이란 아동시를 써내어 우수작에 뽑힌 2년 정아준 어린이의 글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봄이 되면 들판에 나가보거나 언덕에 올라가 봐요. 새싹들이 파릇파릇 올라오고 있고 살랑살랑 봄바람 따라 예쁜 꽃잎이 바람에 신나게 춤을 추고 있을 거예요.

봄에는 여러 가지 식물들이 생기 있게 햇볕을 쪼이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무들도 잎눈을 달거나 연두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해님을 기다리며 반가이 맞이하고 있지요.

이 글을 지은이는 새봄이 되어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꽃을 제일 먼저 보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쁜 봄에 피는 개나리가 좋아 ‘개나리 개나리꽃/ 봄 닮아서 예쁘구나.’하고 1연에서 개나리를 노래하고 있어요.

어느 시인이 개나리꽃이 곱게 핀 길을 걷다가 노란 개나리꽃이 너무 예뻐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 사진기를 꺼내 아기와 사진을 찍었대요. 그리고 이 모습을 동시로 나타낸 손광세란 동시인이 있있어요.

‘봄나들이 나온 / 우리 아기// 사진기 앞에서/ 활짝 웃는다.// 아기등 뒤에/ 노란 개나리/ 고개를 내밀고/ 함께 웃는다.’ 이 동시가 귀엽고 재미있지요.?

정아준 어린이는 시의 2연에서‘노란 빛깔 개나리꽃/ 누가 봐도 예쁜 개나리꽃/ 봄은 참 예쁜 계절이구나.’하고 개나리와 봄을 칭찬하는 시를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