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칠 선생과 함께 떠나는 글나라 동심여행[131] 하 늘

박근칠(아동문학가)

2022-09-30     영주시민신문

하 늘
 

장지민 (가흥초 3년)

아침에 일어나니
밖에는 하늘이 너무 예쁘다
가장 눈이 부신 햇빛

낮에는 하늘을 보니
어여쁜 그림 같은 구름

구름은 여러 가지 종류가 많다
그 중에서 맑은 하늘에
흰 구름이 제일 예쁘다

아름다운 구름
 



<감상> 이 아동시는 올해 5월 영주시립도서관에서 영주시가 주최하고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주관한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로 ‘글나라 동심여행’ 강좌에 저학년 2기로 동시를 써서 우수상에 뽑힌 3학년 장지민 어린이의 시입니다.

‘하늘’이란 제목으로 4연 9행으로 구성된 이 아동시는 1연에서 아침을 이야기하는데,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눈부신 햇빛이 너무 예쁘게 보인다고 나타내고 있네요. 낮에는 하늘에 구름이 떠 있는 것이 마치 그림을 그린 듯이 느껴진다고 재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늘에는 여러 종류의 구름이 많은데 그중에 지은이가 흰 구름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 흰 구름은 하는 높이 떠 있어서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하늘의 구름을 잘 살펴보면 여러 가지 동물이나 새들의 모양을 하고 있어 양떼구름이나 송아지 구름, 또 독수리, 비둘기, 새털구름이니 하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래서 지은이가 마지막 연에서 ‘아름다운 구름’이라고 시를 맺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