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한국철도고(가칭)로의 전환 시작
​​​​​​​수도·전라·제주권 등 입학생 전국서 모여

철도고-코레일대구경북본부 업무협약
철도고-코레일대구경북본부 업무협약

지난해 (가칭)한국철도고등학교(이하 한국철도고)로의 전환을 준비한 영주고등학교(교장 곽윤삼)가 올해부터 한국철도고 신입생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영주고는 전국단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철도운영정보과 2학급, 철도차량기계과 1학급, 철도전기신호과 1학급 총 4개 학급 88명을 모집한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해 전라권, 제주권 등 전국에서 몰려들어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입학생들부터는 4개 학급에서 철도 관련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철도전기신호
철도전기신호

철도운영정보과는 철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철도 운송사무원이 갖춰야 할 직무능력과 컴퓨터네트워크 및 정보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철도 운송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운다.

철도차량기계과는 철도차량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계 부품 설계 및 유지보수 등 철도차량 분야에 우수한 자질을 갖춰 철도차량정비, 철도운전 등 다양한 전문 직종으로 진출하게 된다.

철도전기신호과는 전기신호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설비, 신호통신, 제어시스템, 안전관리 등 전기철도 신호제어 분야를 배운 후 철도전력, 철도신호, 철도운전 등 철도 전기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철도운영시스템 교육장 구축
철도운영시스템 교육장 구축

한편 지난해 영주고는 한국철도고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코레일인재개발원, 코레일네트윅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테크를 비롯해 한국교통대학교,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 등 여러 산학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입학생을 맞이하면서 철도운영시스템 교육장을 구축하는 등 철도 관련 교육환경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오는 3월 입학을 앞두고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전통문화체험과 예술적 소양 교육 등이 이뤄지며 김성호 대한민국 철도 명장을 초빙해 ‘글로벌 철도산업과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 직업교육박람회 참가
2022 직업교육박람회 참가

곽윤삼 교장은 “가칭 한국철도고는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철도산업 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중등 철도교육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교육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실무 중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클러스터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학교 브랜드 사업으로 ‘R+3 프로젝트’와 학생 커리어개발센터를 운영, 철도공기업 취업 프로그램, 체계적인 취업지원시스템으로 취업설계부터 기업 맞춤형 취업과정까지 수요자 중심의 철도교육을 구현해 취업명문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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