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바라는 인물과 지역에 대한 다양한 바람들을 들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윤여상(51. 봉현면)

정당, 후보자가 아닌 정책에 투표해야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선거마다 하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력이다. 코로나19로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21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중대 행사가 우리 앞에 다가 왔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역대 58%였었다. 내가 살고 있는 경북 지역은 이보다 더 저조한 56.7%였다. 20대 국회의 초라한 모습이 아마도 저조한 투표율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투표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인데, 그 이유는 누가 당선되어도 똑같은 것이라는 정치적인 불신 때문일 것이다.

투표는 곧 정치다. 정치라는 것은 국민들의 반응에 따라 상대적인데 그 반응이 올바르지 못하면 그에 상응하는 정치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느 정치인이나 당이 부정부패나 색깔 논쟁 그리고 치명적인 잘못을 하는데도 국민들이 표를 계속 준다면 잘못을 계속하게 된다. 정치는 국민이라는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과 같은 것이다. 토양이 좋지 못하면 그 식물은 올바른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이기에 보다 많은 투표를 통한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얼마 전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후보자를 결정하는 경선이 이루어져 후보자를 결정하고 총선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영주라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지역에 진보성향의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경선으로 결정된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진보이든 보수이든 모두가 중요하다.

새는 양쪽의 날개로 난다라고 하는 정치 명언이 있다. 어떤 것이 중요한가는 우리 유권자의 몫이다. 학연, 지연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필요한 진짜 적임자를 선별하기 위해 후보자의 정책을 객관적이고 꼼꼼하게 평가하고 투표하라는 선관위에서 매번 선거마다 공익캠페인을 한다.

이제 우리도 정당과 후보자의 정치적 색깔이 아닌 정책에 투표하는 그런 선진 시민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권력을 투표로서 행사해야 한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젊은 세대 위한 공약보고 선택할 것

김현주(48. 가흥동)

선거만 다가오면 시내를 나갈 때 갑자기 인사하고 바쁘게 돌아다니는 출마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해서인지 출마자를 보기가 어렵다. 아마도 선거공보물이나 지역신문을 통해서나 보게 될 것 같다.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오는 사람들인데 어떤 공약을 내놓았는지,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열심히 일을 해줄 것인지를 먼저 살펴봐야 하는데 제대로 된 정보가 부족해 아쉬움이 많다. 그리고 갑자기 바뀐 선거구로 인해 그나마도 익숙하지 않은 후보들로 인해 투표가 더 어려울 것 같아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질지 고민이 된다.

나는 영주가 발전되려면 젊은 세대를 위한 정주여건이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보자들이 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현실에 맞는 공약을 내놓는지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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