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망동 새마을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하망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주세영)는 지난 10일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형편이 어려운 1가구를 선정해 보일러, 싱크대, 도배, 장판 등 집안 곳곳의 훼손된 부분을 수리하고 청소해 행복한 보금자리로 바꿔줬다.

이날 새마을지도자 15명의 회원은 독거노인가정을 찾아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해 늦은 오후까지 오래된 것을 치워 새것으로 교체했다. 싱크대를 나르고 보일러를 싣고 오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한 회원들은 어려운 작업 환경에도 힘든 내색 없이 꼼꼼하게 살펴 무사히 작업을 마쳤다.

기초수급자이며 장애를 지닌 주민 이모(여,60)씨는 “평소 싱크대가 세고 불을 때도 방이 따뜻하지를 않았는데 지역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줘 고맙다”며 회원들에게 거듭 허리를 굽혀 고마움을 표했다.

주세영 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더불어 살아가는 하망동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면 보람 있는 일”이라며 “회원들이 목수, 미장, 설비 등 다양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 일이 있을 때 마다 노력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하망동 관내 형편이 어려운 가구에 분기별로 한 가구씩 선정해 보일러, 싱크대, 도배·장판 등 집안 곳곳의 훼손된 부분을 수리해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하망동새마을회가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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