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 95% 압도적지지...연임 성공
“노인 삶의 질 향상 등 역점 두겠다” 밝혀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제13대 회장에 황기주 현회장(사진 중간)이 9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는 이번 회장 선거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총회는 열지 않고 서면 대체(서면의결서)로 치렀다. 9일 364명의 대의원에게 서면 의결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10일부터 이틀간 답변을 받았다. 서면결의 결과 단독 입후보한 황 지회장은 전체 대의원 364명중 95%에 달하는 346명의 압도적 인준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시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원영)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시지회 사무실에서 황기주 후보자(현 지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4년간이다.

황 지회장은 “앞으로 ‘실천하는 영주시지회, 어른이 살기 좋은 영주시’라는 슬로건 아래 경로당과 시지회 활성화를 통한 노인복지증진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노인들의 고충 해결에 노인회가 앞장서 나가고 노인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 지회장은 제12대 지회장으로 지난 4년간 재임해 오면서 사회안전망과 노인의 복지역량을 제고시켜 나아감으로써, 경로당의 사회참여 활동과 노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노인’보다는 ‘어른’이란 말을 들어야 하고, ‘실천하는 노인회, 어른이 살기 좋은 영주’를 만들어 나가자고 항상 역설하면서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자존감 회복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전국의 노인관련 우수기관 벤치마킹, 각종 사업 예산확보 노력, 다양한 노인 관련 행사 유치, 경로당프로그램 확대 및 신설, 지역 기관 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방면으로 추진해온 결과, 낙후된 지회에서 우수지회로 거듭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일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수 출신인 황 지회장은 영주중, 안동고, 육군대학을 졸업했으며, 육군중령(공병대대장)으로 퇴역한 후 반월국가공단관리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고향에 돌아와 성균관유도회 영주지부 부회장, 영주향교 장의, 독립운동가 농고선생 추모회장, 황씨종친회 영주봉화회장, 새누리당 영주시당 실버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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